|
3월호 잡지 소개
새로운 매체가 계속 등장함에도 사진이 여전히 그 힘을 잃지 않는 이유는, 한 장으로 직접 닿을 수 없는 세
계를 강렬하게 경험시켜주기 때문이 아닐까요. 2025년 3월호 『사진예술』은 그런 사진의 힘을 상기시켜
줄 사진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.
동성애자와 트랜스젠더, 드랙퀸들의 삶뿐만 아니라 자신의 개인적인 이야기까지 솔직하게 담아낸 낸 골딘
을 조희진 특파원이 「이달의 사진가」로 소개합니다. 낸 골딘은 함께 살고 있지만 사회의 시선과 편견으
로 인해 숨어 있던 삶들을 당당히 드러냅니다.
「포커스」에서는 석현혜 포토 에세이스트가 아프리카에 대한 오해를 부수는 《Marvellous Realism》를 다
룹니다. 전시에 참여한 16명의 아프리카 사진작가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그들의 정체성을 탐구합니다. 아프
리카의 신화, 역사적 상처 등을 다루는 사진들을 통해 다른 시각으로 아프리카를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.
또 이진영 교수가 시리아 난민, 인도네시아 주석광산 오염 등 세계 곳곳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포착해 온 성
남훈의 《부유하는 슬픔의 시》, 1993년과 1999년에 퓰리처상을 수상한 강형원 기자가 퓰리처상 사진전
《Shooting the Pulitzer》를 리뷰하며 세상을 바꾸는 포토저널리즘의 역할을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.
|
도서명 :
